나도 한번 도전해보는 미니멀라이프 (feat. 소비습관/물건/인간관계 정리)

그동안 블로그 관리에 너무 소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방문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__)

 

소홀한 것에 대하여 나름의 변명을 해보자면

일하랴 바빴고, 공부하랴 바빴다.

 

열심히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래도 꾸준히 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도' 할 것이다.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Pixabay)

 

최근 들어서 '미니멀리스트'가 되려고 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단순하게 살고 싶어서"

 

그렇다고 엄청 복잡하게 살았던 건 아닌데,

가끔 사소한 잡념과 불필요한 생각들이 이루려는 목표를 준비하는 데 방해가 될 때가 있었다.

 

그리고 많은 것을 소유했을 때 따라오는 부가적인 생각들도 더 이상 하고 싶지 않다.

어찌 됐든 에너지를 소모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뭐부터 하기로 했냐면…

 

① 소비습관 정리

② 물건 정리

③ 인간관계 정리

 

이 정도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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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소비습관 정리 (작은 혜택을 얻고자 큰 소비를 하지 않기)

나는 소비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혜택을 얻기 위해 신용카드를 여러 개 써왔었다.
하지만 이건 매우 큰 경기도 오산이었다. (아재 개그 ㅎㅎㅎ)

 

왜냐하면, 신용카드의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부러 소비를 더 해본 경험도 있고

조금 큰 금액은 당연하다는 듯이 할부로 결제해왔기 때문이다.

 

"저게 왜? 그렇다고 카드 값을 갚지 못한 건 아니잖아."

 

하지만, 신용 카드가 아니었으면 실적이라는 함정에 신경 쓰면서 불 필요한 소비도 하지 않았을뿐더러, 

큰 금액을 깊게 생각 않고 할부로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선결제' 기능을 이용해 바로 갚는 습관이 있어서 카드 값이 밀리거나 연체되지는 않았지만

저런 사소하지만 무서운 습관들이 야금야금 나도 모르게 할부 노예를 만들고

실적을 채우기 위한 불필요의 소비 습관을 만들어 준 것 같았다.

 

그리하여 여러 개 있던 신용카드를 정리하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딱 1개만 남겨두기로 했다.)

주로 '체크카드'를 사용해 생활비 통장 잔고에 내에서 필요한 소비만을 할 생각이다.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Pixabay)

 

 

② 물건 정리

이것도 1번과 연결되는 부분인데,

아무래도 불필요한 소비를 하다 보니 굳이 없어도 되는 물건들, 또는 필요 이상으로 넘쳐나는 물건들이 있다. 

 

일단 옷장안에 숨어있는 옷들이 떠오른다.

막상 사놓고 몇 번 입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마음이 안 간다거나(?)

아니면 역시 싼 게 비지떡이네 하고 입지 않는 옷들이 있다.

 

옷을 제외하고도 일단 돈을 내고 샀으니,

갑자기 버리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자주 입는 것도 아닌 애물단지 물건들도 많다.

 

집에서 볼 때마다, '언젠가는 쓸 것 같긴 한데…' 해놓고 쓰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임을 깨달았다.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Pixabay)

 

③ 인간관계 정리

이 부분은 최근에서야 깨달았다.

 

나는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에서 되도록이면 불편한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아

쓴소리 못하고, 하고 싶은 말 덜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어떤 상대방이 조금 거슬리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갑자기 '너 이런 것좀 고쳐!' 하기도 그렇고

그냥 지내왔던 사람들도 종종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런 상황에 무뎌지긴 커녕

오히려 예민한 내 성격에 더욱 신경이 쓰이고 이것들이 내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맘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친구에게 고민 상담을 했고

그로부터 나온 조언은 그냥 과감하게 먼저 연락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때도 나는 "갑자기? 어제까진 잘만 연락하다가 안 하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하면서

내가 스트레스받는 와중에도 상대방의 기분까지 생각하는 바보 같은 행동을 반복하고 있었다.

 

저 질문에 대한 친구의 답변은

"처음엔 그렇게 생각할 수는 있겠지.

하지만 그냥 네가 신경 안 쓰고 연락 안 하면 상대방도 그렇게 할걸?"이었다.

 

그렇게 나보다 인간관계에 조금 더 칼 같은(?) 친구의 말을 들어보기로 했다.

 

그랬더니 정말 신기하게 상대방도 나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상대방에게 내가 그렇게 매일 연락할 만큼 중요한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뭐가 그렇게 좋다고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매일 연락하고 만났었는지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신경 쓰이는 것들을 줄이다 보면 오로지 내가 원하는 목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Pixabay)

 

오늘도 내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나 자신,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