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전복구이 먹으러 제주도 맛집 명진전복 다녀온 후기

그동안 소홀했던 블로그 포스팅을 제주도에서 여유롭게 작성 중인데

이게 참 여행 기록을 남기는 것 같고 작성하고 보면 뿌듯하다.

 

비록 온전한 내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주로 리뷰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드문드문 내 생각을 첨언할 때마다 온전한 내 글이 되는 기분을 느낀다.

 

무튼, 제주도 하면 흑돼지와 함께 양대산맥으로 떠오르는

해산물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이번에는 같이 간 친구가 어디서 알아온(?)

명진전복을 늦은 밤 중에 찾아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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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전복

•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1282
• 064-782-9944
• 매일 09:30 - 21:30 (20:30 라스트오더) / 매주 화요일 휴무

 

늦은 밤, 해안도로를 따라 도착한 명진전복.

 

평소 전복을 엄청 좋아하기 보다는 있으면 잘 먹는 정도라

엄청 큰 기대를 가지고 간 것은 아니었다.

 

 

매장의 입구는 건물 정문이 아닌 측면에 있다.

마치 발코니 들어가는 느낌의 생각보다 협소한 매장 입구.

 

 

매장 내부의 모습이다.

늦은 밤 도착한 것 치곤, 사람들이 꽤 있었다.

 

아무래도 유명세를 가진 식당이다보니

시간대 불문하고 어느 정도 손님들이 있을 것 같다.

 

 

명진전복의 메뉴판

 

나와 친구는 전복 구이와 전복돌솥밥을 주문했다.

 

처음에는 고등어를 추가했는데, 기본적으로 고등어 구이가 나온다고 하여

고등어 추가를 빼고 전복 돌솥밥을 주문한 것!

 

가격대는 생각보다 평범했다.

괜히 제주+전복 조합이면 엄청 비쌀 줄 알았는데 그것 또한 아니었다.

 

 

주문하고 곧이어 나온 기본 반찬들!

 

오랜만에 나물들을 봐서 그런가, 아님 원래 맛있어서 그런가?

아직 메인 메뉴가 나오지 않았는데 계속 나물들을 집어 먹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등장한 전.복.구.이 🦪

 

이렇게 차려진(?) 전복구이를 먹어보는 건 처음이라서 

딱 처음 나왔을 때 우와~ 하긴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내가 평소 고향에서 먹던 전복보다는

사이즈가 작은 미니미 전복이었다.

 

 

가장 중요한 맛 평가를 하자면,

내가 생각했던 전복구이는 입에 넣었을 때

버터와 함께.. 입 안에서 뒹구는(?) 그런 맛을 생각했는데

명진전복의 전복구이는 전복 그 자체를 구워온 느낌이라 맛 자체는 평범했다.

 

 

그리고 등장한 전복돌솥밥! 🍚

 

별 기대 안 했었는데, 짭조름하게 간이 된 밥에 전복이 얹어져 있었고

같이 나온 기본 반찬들과 먹으니 참 궁합이 좋았다.

 

 

그리고 기본 구성에 포함되어 있던 고등어구이 또한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진 상태로 나와서 밥과, 전복과, 반찬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참고로 전복돌솥밥은

미리 밥그릇에 밥을 모두 퍼간 다음 물을 부어 뚜껑을 덮어놓으면

누룽지 숭늉 먹는 것처럼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괜히 메뉴가 한 개 더 추가되는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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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찾아간 명진 전복은 제주도에서 먹은 첫 해산물이었다.

 

사실 엄청나게 맛에 놀란 것은 아니었지만,

해안도로를 따라가는 길이 아직도 이렇게 생생한 거 보면

그날의 분위기, 그날의 기억이 앞으로 명진전복을 더욱 생각나게 할 것 같다.

 

 

아참! 그리고 입구에 감귤을 한 봉지 사 먹었는

이 감귤이 진짜 달고 맛있었다.. 손이 계속 가는 맛!

 

혹시 명진전복을 가게 된다면 후식으로 꼭 구매해서 먹어봤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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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명진 전복 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