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한정식 맛집] 벽오동 | 보리밥 정식 전문 | 내돈내산 후기

비가 미친 듯이 내리는 어느 날 아침 ☔️

친구와 함께 순천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점심까지 먹고 내려오기로 했다.

 

'점심을 어디서 먹지? 그냥 맥도날드나 가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친구가 강력 추천했던 '벽오동'이라는 한식 전문 식당을 가게 됐다.

 

그런데 기대보다 더욱 만족했던 벽오동에서의 한 끼!

 

신선한 반찬으로 든든하게 잘 먹고 왔기에 블로그에 후기를 남기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시작하는 순천 보리밥전문점 벽오동 후기, 렛츠 꼬우 ✌️

 

 

---

순천 벽오동

• 전라남도 순천시 상사호길 73
• 11:00 - 20:30 (15:00 브레이크타임) / 매주 수요일 휴무 / 061-743-5567
• 보리밥정식 14,000원

 

 

 

여기는 꽤 시골길에 위치해 있었고 개인 차량 없이 방문하긴 매우 힘들어 보였다.

 

 

 

친구 말론 점심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다기에 살짝 초조했으나

폭우 때문인지 웨이팅은 없었지만 그래도 손님은 많았었다.

 

날씨가 좋았다면 살짝 웨이팅이 있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번호표 뽑는 기계도 놓여있으니 실제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맛집 같았다.)

 

 

 

매장 내부는 정말 넓었다.

천장도 높아 답답함이 없었다. 

 

테이블도 정말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손님들이 착석된 상태였다.

 

지방에서 인스타 감성으로 유명해진 식당이 아닌,

한식당이 이 정도로 사람이 많은 건 오랜만에 보는 분위기라 신선했고 자연스레 음식 맛이 기대됐다.

 

 

 

보리밥전문점 벽오동의 메뉴판이다.

친구 말론 정식을 시키면 불고기, 생선구이, 보쌈 수육, 파전, 게장 등 다양한 반찬들이 나온다고 했다.

평소 보리밥에 거부감이 없는지라 나와 친구는 보리밥 정식 2인을 주문했다.

 

 

 

 

다시 봐도 매장이 참 넓고 사람들도 많아서 특히 점심시간엔

조용한 식사를 원한다면 벽오동에서는 힘들어 보였다.

 

그리고 대부분 나이대가 좀 있으신 분들이 맛있는 점심 한 끼를 드시고 계셨다.

 

 

 

드디어 나온 보리밥 정식이다!

친구 말대로 보쌈 수육, 파전, 불고기, 고등어구이, 계란찜, 된장찌개, 게장, 다양한 나물 반찬 등이 나왔다.

 

 

 

평소 이런 한식을 매~우 좋아하는 나로서는,

여기가 천국 그 잡채였다 😭

 

불고기, 고등어구이, 나물 반찬, 계란찜, 된장찌개, 게장, 수육... 정말 최애 반찬 모음. zip이었다.

 

맛은 생각보다 간은 심심한 편? 슴슴? 했다.

평소 워낙 짜게 먹는 것에 적응돼서 그런지 오히려 이런 심심한 맛이 좋았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자극적이지 않다는 말이 더욱 적합해 보인다.

 

 

 

 

그리고 보리밥을 조금 큰 그릇에 주시는데

알고 보니 나온 반찬들과 곁들여 비빔밥을 해 먹으라는 의미였다.

 

 

 

다 먹고 나오는 길에 입가심을 위한 수정과와 커피가 준비되어 있었다.

평소 자주 먹지 못하는 수정과를 한 잔 컵에 따라 마셨다.

 

수정과 맛도 일품이었다. 시원하고 깔끔한 게 갈증을 싹 없애주는 그런 맛이었다.

 

 

---

 

순천 벽오동은 나중에 한번 더 방문하고 싶은 그런 맛집이다.

 

물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웨이팅을 할 수 도 있고, 조용한 식사를 하긴 조금 힘들어 보이지만

그런 것에 개의치 않고 먹는 데에만 집중한다면(?) 여러모로 아주 든든한 한 끼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평소 한식을 좋아한다면 정말 강추하는 순천 보리밥전문점 벽오동 리뷰를 마무리하겠다.

 

다들 든든한 식사를 하길 바라며-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