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배기역 맛집] 셰프의 돈까스 상도점, 간단 점심 후기!

※ 돈까스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

내가 자주 다니는 상도동에는 숨어있는 맛집들이 많은 것 같다.

특히, 대로변이 아닌 골목길 쪽에 다양한 식당들이 몰려있다.

 

가정 백반집, 수제 피자집, 분식집, 카페 등등..

지나갈 때마다 '가봐야지, 먹어봐야지' 다짐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정말로 그중 한 곳을 다녀와보았다.

 

오늘 소개할 '셰프의 돈까스'는 유명한 맛집이라기보다는,

그냥 일상 겸 소개? 정도로 가볍게 봐주면 좋겠다. 

 

---

셰프의 돈까스 상도점

•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22길 19
  
• 매일 11:00 - 21:00
• 수제돈까스 7,000원부터 시작
• 02-823-8789 (포장/배달 주문 가능)

 

 

장승배기역 3번 출구에서 300m 정도 걷다 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셰프의 돈까스'의 모습이다.

(골목의 시작을 알리는 '김밥천국'에서 조금 더 걸으면 나온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분식집이다.

그런데 지나갈 때마다 손님들이 항상 많길래 그 이유가 궁금했다.

(얼마나 맛있길래?)

 

그리고 드디어 첫 방문을 해보았다.

 

 

 

셰프의 돈까스 내부 모습이다. 

전체 테이블은 6~7 테이블 정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나,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앉을 수 있는 좌석은 3~4 테이블 정도였던 것 같다.

 

전반적으로 깨끗한 분위기에 평범하고 무난한 이미지의 식당이었다.

 

 

 

셰프의 돈까스의 메뉴는 다양한 듯하면서 은근 제한적이었다 (?)

 

가게 이름에 걸맞게 돈까스 메뉴들이 주를 이루었고,

나머지는 어느 분식집에서나 볼 수 있는 볶음밥이나 우동, 쫄면 같은 메뉴로 이루어져 있다. 

 

메뉴판 뒷면에는 세트메뉴가 적혀있었는데, 혼자서 먹을 때 세트메뉴를 이용하면 양도 적당하고

가성비 있는 한 끼 식사가 될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세트메뉴를 시키지 않았다 ^ㅡ^(?)

단품으로 쫄면과 함박스테이크를 주문했고, 먼저 쫄면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매운 것을 매우 못 먹어서 조금만 매워도 미각이 마비되는 듯한 느낌을 받고,

그때서부터는 음식의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 쫄면은 매콤함보다는 새콤? 달콤함이 더 강해서 나 같은 초딩 입맛에 딱!이었다.

 

 

 

그다음 나온 함박스테이크는 솔직히 별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맛있었다!

 

일단 겉 부분이 돈까스처럼 살짝 튀겨져 있었다는 게 특징이다.

내가 이때까지 먹어본 함박스테이크는 부드럽게 씹히는? 느낌이었는데,

 

셰프의 돈까스의 함박스테이크는 겉 부분이 살짝 바삭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운

'겉바속촉'의 함박스테이크였다. 

 

 

정갈하게 자른 함박스테이크 위에 쫄면을 얹어 같이 먹었는데, (마치 갈비 위에 냉면처럼)

역시나 맛있었다.

 

세트메뉴가 아닌 단품 메뉴로 두 가지를 주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인 남성의 양에 적당했던 것 같다.

---

그냥 평범한 날의 한 끼, 마땅히 어떤 메뉴가 떠오르지 않을 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한 끼로

'장승배기역 셰프의 돈까스 상도점'을 방문해 보는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