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방삼거리역 맛집] 상도동 우주베트남쌀국수, 우주 뿌시는 맛!

 

※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물론, 제 돈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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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포스팅이다. 그동안 나름 바쁘고 알차게 살아온 내 일상...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다 보니 벌써 10월이 훅 지나갔고, 그러자마자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졌다.

 

나는 얼죽아도 아니고, 얼죽코도 아니라서 날이 추우면 그저 따뜻한 것이 당긴다.

딱 요즘 같은 날씨에, 너무나 내 입맛을 자극했던 것이 바로 '베트남 쌀국수'이다.

 

하지만 회사 근처에 자주 갔던 쌀국수집이 사라지는 바람에... (그 자리에 우동집생겼는데 맛없음)

나는 베트남 쌀국수와는 인연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까지??)

 

그러던 도중, 동네에 맛있어 보이는 베트남쌀국수 식당을 발견하였고

직접 먹어본 그 후기를 지금부터 이야기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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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방삼거리역 우주베트남쌀국수

• 서울 동작구 성대로 1길 8
• 평일 10:30 - 21:30 (단, 하루치 재료를 다 소진하면 일찍 문 닫으심)
• 소고기 쌀국수 6,500원 / 짜조 5,900원 / 그 외 메뉴들 많음

왜 그렇게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엔 세탁소인줄 알았다.

 

신대방삼거리역 1번 출구에서, 앞으로 쭉 걷다 보면 스타벅스가 나오는데

그 골목으로 들어가면 대충 보인다(?) 자세한 건 네이버 지도를 참고하자

 

겉모습은 살짝 허름해 보이기도 하고? 솔직히 음식 맛을 기대할 만큼 정리된 간판 디자인은 아닌데,

그래도 네이버 리뷰가 괜찮았어서 매우 기대하고 갔었다.

 

참고로 재료가 소진되면 그날은 일찍 문을 닫으신다고 하니, 되도록이면 시간대를 잘 맞춰가는 것을 추천한다!

└ 그래서 저번에 못 먹었어요 

 

 

오픈하자마자 갔는데 SOLD OUT 메뉴들은 무엇?

 

입구 바로 왼쪽에 무인 주문기(키오스크 단말기)가 있다. 

처음엔 발견하지 못하고 어색하게 가만히 서있다가,  발견하고는 여러 번 와본 듯 능숙한 척 주문을 하기 시작했다.

 

메뉴는 베트남 요리 식당답게 우리가 흔히 알고, 먹어본 것들을 판다.

가격도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고 맘 같아서는 모두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후식을 먹으려면 참아야 했기에, 나는 '소고기 쌀국수', '파인애플 볶음밥', '분짜'를 주문했다.

 

 

오픈하자마자 가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매장의 분위기는 이러하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소박한 느낌이다.

전구 디자인은 약간 베트남을 연상시키는 것 같지만, 테이블이나 의자는 참으로 한국스러웠다.

 

한 4테이블? 5테이블 정도 있었고,

혹시 테이블에 손님이 가득 차도 포장이 된다고 하니 가까우면 포장해가서 먹자!

 

 

 

그리고 매장 안쪽, 그러니까 주방 입구에는 셀프바가 있다.

여기서 앞접시나 소스 접시, 수저, 단무지, 양파 초절임 등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것들을 취향에 맞게 가져가면 된다.

 

나는 특히 쌀국수 먹을 때 같이 나오는 양파 초절임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여기서는 먹을 만큼 가져갈 수 있어서 매우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다. (행복)

 

 

 

한 10분? 정도 기다렸나, 기다리고 기다렸던 대망의 '소고기 쌀국수'가 나왔다.

나는 베트남에 가본 적 없고, 베트남 쌀국수가 현지에서는 어떤 맛일지 잘 모른다.

 

하지만, 지금 내가 서울에서 먹는 우주베트남쌀국수의 소고기 쌀국수도 너무 맛있다.

 

진한 국물 맛과, 탱탱한 면발, 그리고 질기지 않은 소고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근데 웬만해서 대부분의 음식에 만족하고 먹는 편이긴 하다)

 

양도 성인 남성 1명이 먹기엔 배부르게 딱 맞았다.

 

 

 

뒤이어 나온 '파인애플 볶음밥'과 '분짜'.

두 메뉴도 정말 맛있었다. 특히 파인애플 볶음밥은 "파인애플과 볶음밥 조합 실화?"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정말 잘 어울리게 맛있었고, 쌀국수 국물로 목을 축이면서 먹으면 환상의 조합이라고 느꼈다.

 

분짜는 사실 처음 먹어봤다.

그런데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신선한 요리라고 느껴졌고, 너무 배부르지 않게 베트남의 요리를 느낄 수 있었다.

 

 

 

고수.... 나는 고수를 못 먹는다. 

샴푸 맛? 뭐라 해야 하지, 아주 살~~~짝 넣어서 먹으면 시원한 맛? 향? 이 좋긴 한데

사진과 같이 많이 넣으면 살짝 거북함이 들어서 그때부턴 먹기가 힘들어진다. (TMI)

 

 

포스팅 하는 와중에도 또 먹으러 가고 싶어졌다.

 

그렇게 호다닥 먹어 치워 버린 나는 정말 돼지일까? 하고 의문을 품은 하루였다. (??)

 

그렇지만 쌀국수는 금방 소화되잖아요; 그럼 괜찮잖아요;;라는 합리화를 해보며

후식을 먹으러 스타벅스에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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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방삼거리역 우주베트남쌀국수는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맛있었다!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으며, 다음에 간다면 '반미'를 먹어볼 것이다.

우주베트남쌀국수의 모든 메뉴를 먹어보는 것이 나의 새로운 계획 중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다.

 

요즘 같이 추운 날, 따뜻한 쌀국수 한 그릇 먹으면서 다가오는 겨울을 맞이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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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거리에 위치한 '우주베트남쌀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