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맛집] 유명한 진미집 본점 내돈내산 후기 (feat.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최근 대둔산 등반을 위해 거쳐가는 느낌으로 전주에 다녀왔다.

그때 직장 동료분께 맛집 추천을 받아 방문한 진미집이라는 찐 맛집!

 

돼지 불고기와 김밥을 상추쌈에 함께 싸 먹는 곳이라길래 일단 신선했었고

최근 카카오 메인에 걸렸던 😎✌️ '보령 나그네집'과 같이

진미집도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됐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컸었다.

[보령 맛집] 유명한 나그네집 내돈내산 후기 (feat.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그리하여 방문한 전북 전주시 '진미집' 후기를 작성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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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미집 본점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노송여울2길 106
• 17:00 - 01:00 / 매달 1, 3번째 일요일 휴무 / 063-254-0460

 

금요일 밤에 방문했었다. 직장 동료분 말로는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다 했는데

다행히 나는 웨이팅은 없었지만, 가게 앞에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가는 광경은 목격했었다.

 

혹시 자리 없는 거 아냐?! 하고 호다닥 달려갔었는데,

다행히 자리는 좀 남아있었다. 웨이팅은 아마 복불복이거나 날씨 좋을 때는 있을 것 같다.

 

 

매장의 내부는 길게 넓은 편이었다. 

앞 테이블은 예약석이라고 적혀있는 것 보니, 미리 전화를 해서 예약도 할 수 있나 보다.

 

가게 분위기는 왁자지껄 시끄러웠다.

지인들과 술 한잔 곁들이며 맘 편히 떠들 수 있는 그런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미집의 메뉴판이다.

 

아무래도 방문하기 전부터 김밥과 불고기를 상추쌈에 같이 싸 먹는 기대를 했기 때문에

당연하게 돼지불고기와 김밥을 주문했다.

 

그리고 전주까지 왔으니 일반적인 소주나 맥주보다는 전주 생막걸리를 같이 시켜보았다. 

 

 

 

이 공간은 진미집의 오픈형 키친(?)이라고 해야 하나,

내가 주문한 돼지 불고기는 여기서 구워서 가져다주셨다.

 

이따 추가로 닭발도 시켰는데, 닭발은 저기 안쪽 주방에서 만들어서 줬다.

 

 

일단 주문한 김밥과 전주 생막걸리가 먼저 나왔다!

아무래도 돼지불고기는 굽는 시간이 걸려서 그런지 바로 같이 나오진 않았다.

 

일단 김밥을 평소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한입 먹어본 맛 평가를 하자면

딱 내가 좋아하는 시장김밥 같은 느낌이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김밥에 속 재료들보다 밥이 더 많은 김밥을 좋아하는데

(그것도 밥이 맛있고 참기름 맛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꾸덕한 김밥) 딱 그런 느낌이었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김밥의 사이즈가 좀 작다는 것인데,

아마 이건 이따 돼지불고기와 같이 싸 먹기 좋은 사이즈로 만들다 보니 그런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리고 주문한! 대망의 돼지불고기 1인분이 나왔다.

 

아 참고로 나는 2인분을 주문했는데, 1인분만 가져다주길래

'2인분 시켰는데요?' 했더니 알고 있다며 1인분 먼저 가져다주고 그다음 또 가져다줄 것이라고 했다. (머쓱)

 

무튼 돼지불고기는 내가 생각한 달달하고 맛있는 제육 같은 느낌이었다.

불고기 양념이 적당히 맵고 조금 더 많이 달아서 나같이 초딩 입맛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최고였다.

 

 

 

어쩌다가(?) 이렇게 김밥과 제육을 싸 먹는 게 유명해졌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맛있어 보이니 따라 해 보았다.

그 결과는 너무 맛있었다!

김밥도 맛있고 돼지 불고기도 맛있으니, 맛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었다.

 

그리고 최근 맵찔이를 벗어나고자(?) 마늘과 청양 고추 뭐 이런 것들

조금씩 생으로 같이 곁들여 먹어보고 있는데 불고기의 비계 부분과

같이 먹다 보면 느끼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을 마늘이 잘 잡아주는 듯했다.

 

 

돼지불고기로는 성에 안 찼던 것일까.

평소 잘 먹지도 않고 매워서 좋아하지도 않았던 닭발을 시켜보았다.

 

먹어본 후기는, 맛있긴 한데 진미집은 전반적으로 양념이 되게 달다.

 

물론 내 입맛에는 잘 맞지만 단맛보다는 매운맛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뭔가 채워지지 않는 그런 목마름이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뭔 소리?)

 

 

무튼 맛있는 음식들에 슬슬 익숙해질 때쯤 가게를 둘러보니 벽면에 이런 게 붙어있었다.

 

바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됐었다는?!

최근 백반기행에 소개된 나그네집 식당 다녀온 포스팅으로

카카오 메인에 걸려서 조회수 대박 났었다. ☺️🙈

 

 

그런데 백반기행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상파 채널에서 소개된 정말 유명한 맛집인 것 같았다.

굳이 티비에 나오지 않아도 분위기가 정겹고 누구나 편하게 와서 맛있게 먹고 갈 수 있는지라

인기는 원래부터 있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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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고상하게 밥만 먹고 가는 그런 식당도 물론 좋지만,

이런 실내 마차 느낌의 노포 식당들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나도 그만큼 나이가 든 것인가 싶지만 😭

그러기엔 아직 술을 그 정도로 좋아하진 않으니 그냥 매력만 느끼는 걸로 해야겠다.(?)

 

무튼, 이번 게시글도 많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담아 오늘 리뷰는 여기서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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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아름다운 전주 한옥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