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방삼거리 노포] 맥반석조개구이 성대시장 맛집 인정하는 포스팅

※ 오리지널 내돈내산 콘텐츠(?) 

옴팡지게 쉬었던 크리스마스 3일 꿀연휴 🍯

딱히 별다른 일정이 없었던 나는 친구와 함께 집 근처 조개구이집을 방문했다.

그런데 웬걸?! 기대를 크게 하지 않아서인가 만족했던 식사후기를 작성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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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방삼거리 맥반석조개구이

• 서울특별시 동작구 성대로 1길 1
• 02-824-1482 / 조개구이[소] 3만원부터 시작

 

ㅎㅎ 한결같이 준비성이 철저하지 못한 블로그 꿈나무인 나는(?)

이번에도 매장 외부는 찍지 못했다. 그리하여 로드뷰 이미지로 대체 😭

 

무튼 신대방삼거리 스타벅스 근처에 위치한 '맥반석 조개구이'집은

겉으로 보기엔 다소 허름한 느낌이 있다. 하지만 이런 느낌의 식당은 개인적으로

오히려 더욱 눈에 띄고 그만큼 맛으로 승부하는 식당처럼 느껴지는 것 같다.

 

 

매장 내부 또한 정갈하거나 현대적인 느낌은 아니지만,

이런 조개구이집의 인테리어가 대부분 비슷한 것 같다.

(오히려 식당에서 바다가 보이냐, 보이지 않냐의 차이가 크지 않나 싶다.)

 

테이블은 꽤 여러 개 있었고, 한 테이블당 3-4명씩은 앉을 수 있었다.

그 이상으로 오면 아마 다른 테이블에 나눠서 앉아야 할 것 같다.

 

 

 

신대방삼거리 맥반석 조개구이집의 메뉴판이다.

 

참고로 조개구이와 홍합탕이 같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저 가격이라니.. 가성비 식당인 것 같다.

 

일단 나와 친구는 조개구이[중] 4만원 하나를 주문했다.

성인 남자 2명에서 먹기에 소는 좀 작을 것 같고, 중이 적당해 보였다.

 

그리고 이런 곳에 술이 빠질 순 없으니 오랜만에 소주와 맥주를 시켰다. (소맥파 😎)

 

 

주문 후 기본반찬으로 두부김치와 채소들이 나왔다.

사진에는 없지만 초장도 같이 주는데 그 초장과 브로콜리 조합이 미쳤었다.

 

평소 브로콜리 잘 먹지도 않는데, 이상하게 여기서는 계속 초장에 브로콜리를 찍어 먹었다.

두부김치 또한 맛있었다. 두부가 더 컸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은 있었다.

 

 

드디어 나온 조개구이[중]의 모습이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놀랐다.

 

서울에서 먹는 해산물은 비싸기만 하고 양은 별로 없을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그 선입견을 깨준 신대방삼거리 맥반석조개구이집이다.

 

참고로 이런 매력들이 있어서 그런지 주말 저녁에는 웨이팅이 있었다.

평일 저녁에는 모르겠지만 아마 금요일 저녁부터는 웨이팅이 좀 있지 않을까 예상된다.

 

 

 

그리고 주인 할머니? 께서 조개들을 직접 판 위에 올려주신다.

 

올려주시는 것뿐만 아니라 구워진 조개들의 살을 직접 발라주셔서

내가 직접 굽거나 발라먹는 그럴 일이 전혀 없었다.

 

 

나는 바닷가 근처에서 나고 자라서인지 내 돈으로 직접 조개구이를 사 먹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신대방삼거리 맥반석조개구이는 가격도 저렴한데 맛까지 있었다.

그래서 그런가 괜히 더 술이 술술 잘 들어가긴 했었다. ☺️

 

 

 

조개구이를 절반정도 다 먹어갈 때쯤 홍합탕도 나온다.

 

홍합탕의 간은 센 편이 아니고 그냥 심심하다.

하지만 조개 구이를 계속 초장에 찍어먹어서 그런지 입 안의 짠 느낌을

홍합탕 국물이 중화시켜 주는 기분이었다.

 

 

보글보글 끓는 모습이 귀여워서 동영상으로도 찍어보았다.

 

 

성인 남성 2명이 조개구이[중]를 시켰을 때

둘 다 조금 잘 먹는 편이라면 살짝 양이 부족할 수 있다.

 

그럴 때는 조개구이를 대자로 시키는 것이 아닌,

김치오징어전같은 사이드 메뉴를 시키면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그리하여 김치오징어전(1만원)을 주문했고, 생각보다 나오는 시간이 좀 걸려서

이왕 먹을 생각이 있으면 미리 말하는 것을 추천한다.

 

맛은 역시나 맛있었다! 안에 오징어들이 씹히는 재미도 있고,

겉바속촉의 정석을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이름은 김치오징어전인데 생각보다 김치 느낌은 별로 나지 않았다.

무튼 조개구이를 더 많이 시키는 것보다 이런 사이드 메뉴를 시키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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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이 동네에 4년 넘게 살고 있지만 처음 가보는 식당이었다.

그것도 크리스마스이브에 🎅

 

나의 크리스마스이브를 따뜻하게 만들어준

신대방삼거리 '맥반석조개구이'집을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

 

그럼 오늘 리뷰는 여기서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