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먹 닭볶음탕] 동대입구역 맛집, 닭한마리 돼지한근탕

※ 광고 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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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자취 1년 차가 다 되어가는 요즘...

평소 요리에 소질도 없고, 귀찮아하기에 어머니가 차려주신 '따뜻한 집밥'이 매우 그립다.

 

그중에서도 가장 생각나는 것은 '닭볶음탕'이다.

가끔 본가에 내려가면 어머니에게 꼭 해달라고 할 정도!

 

최근 동대입구 근처에 갈 일이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어머니가 해주신 닭볶음탕과 비슷한 닭볶음탕 맛집을 발견했다.

 

그곳은 바로, 동대입구역 2번 출구 근처에 있는 '닭한마리 돼지한근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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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입구역 닭한마리 돼지한근탕

• 서울 중구 동호로 24길 33
• 평일 09:00 - 24:00
• 닭볶음탕 中사이즈 25,000원 / 大사이즈 30,000원
• 02-2285-5988

입구 사진찍는 것을 깜빡하고 부랴부랴 네이버 로드뷰에서 가져왔답니다;

 

닭한마리 돼지한근탕의 입구이다.

위치는 동대입구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유명한 빵집 '태극당'이 보이는데,

가볍게 무시하고 (?) 앞으로 쭉~~~~~~ 쭉~~ 걸어가면 금방 나온다.

 

주말 오후에 갔더니, 손님이 한 명도 없어서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원래 줄 서서 먹는 곳은 아닌 것 같기도...)

 

 

 

매장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엄청 넓지는 않지만 또 좁지도 않은 그런 규모다.

 

그냥 전반적으로 위생, 분위기, 친절함, 매장 크기 등 무난하다.

 

 

 

닭한마리 돼지한근탕의 메뉴판이다.

내가 좋아하는 닭과 돼지가 다 있어서 그런지, 무엇이든 맛있어 보였다.

 

처음에 제육볶음과 닭볶음탕 둘 중에 하나를 고민하다가,

이번에는 닭볶음탕을 먹어보고 다음에 와서 제육볶음을 먹어보기로 했다!

(닭이냐, 돼지냐, 그것은 항상 문제로다.)

 

 

 

메뉴를 주문하고 나면 기본 반찬을 가져다주신다.

기본 반찬의 맛은 평범했다.

 

그중 양배추 피클은 시큼한 것이 나의 입맛을 매우 돋워주었다.

 

 

[닭볶음탕 中사이즈 25,000원] 기본적으로 조리가 되어 나오고 끓여먹기만 하면 된다.

 

주문을 한 뒤 10분 정도? 기다렸을까. 드디어 대망의 닭볶음탕이 나왔다.

나는 中사이즈를 주문했다. 처음엔 양이 많아 보여서 남기면 어떡할까 싶었지만,

성인 2명이서 먹기에 딱 괜찮은 양이었다. (물론 밥 추가해서^^)

 

그리고 기본적으로 살짝 맵다고 하셨는데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나는,

조금 덜 맵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다! (그럼 더 맵게도 가능하려나?)

 

 

(왼) 공깃밥이 아닌 머슴밥, 실화?

 

닭볶음탕을 한입 베어 문 순간, 그야말로 달콤+매콤했다!

그리고 퍽퍽 살을 잘 못 먹는데도 불구하고, 퍽퍽 살이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매우 맘에 드는 부분)

 

다리 같은 부드러운 살들은 그냥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닭에 간이 잘 배어있는 듯했고, 닭 없이 국물에 밥만 말아먹어도 맛있었다. 

(여기에 참기름 두르고 김가루 뿌려먹으면 금상첨화)

 

그리고 메인 닭볶음탕을 다 먹고 난 뒤,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면 최고의 맛진 식사로 끝낼 수 있었지만

바로 카페에서 먹을 디저트 공간을(?) 남겨놔야 하기에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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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닭볶음탕을 식당에서 사 먹을 때 내 기준을 항상 충족하지 못했었다.

1. 너무 칼칼하게 맵거나 2. 간이 안 배어있거나 3. 양이 적거나 4. 비쌌다.

 

그런데 '닭한마리 돼지한근탕'은 맵지도 않고 (달달한 매움?) 간도 잘 배어있었고

양도 中사이즈에 걸맞게 적당했고, 가격대도 괜찮았다.

 

가끔 어머니가 해주신 닭볶음탕이 생각나는 날이면 괜히 '닭한마리 돼지한근탕'이 떠오를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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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은 또! 스타벅스.

받았던 기프티콘의 최소 금액을 맞추다 보니 이것저것 주문하게 되었다. (변명 아닌 변명)

 

그리고 동대입구역에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남산타워 산책로? 같은 등산로가 있는데

소화도 시킬 겸 올라가 보았더니 탁 트인 서울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집에서 가깝기만 했으면 자주 걸었을 것 같다. (캐시워크 때문에?)

※ 제가 쓴 캐시워크 글이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