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먹어본 맛진 점심] 신사역 한성돈까스, 수요미식회 버프?

 

※ 광고였으면 좋겠다, 한성돈까스 진짜 맛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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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에게 점심 시간은 하루 중 가장 큰 고민이다.

'오늘은 무엇을 먹어야 맛있게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매일 같이 생각하지만,

결국 가던 곳 돌려가면서 가는 직장인들의 현실 (나만 그래?)

 

한때 동기와 함께 신사, 논현 일대의 맛집을 이곳저곳 탐방해보다가

수요미식회에 나왔다던 '한성돈까스'를 발견하여 직접 가보았다.

 

참고로 한성돈까스만큼은 여러 번 먹어본 뒤 올리는 포스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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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역 한성돈까스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97길 10
• 매일 11:00 - 22:00 연중무휴
• 기본 돈까스 1만 원부터 비후까스 1만 7천 원까지
• http://www.hansungdongas.com/

 

 

할리스 신사역점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신사역사거리점 아님)

 

신사역 한성돈까스의 외관 모습이다.

어떻게 보면 허름해 보일 수도 있는데 허름한 것이 맞다. (솔직히 깨끗한 외관 이미지는 아니다..)

내부도 밝은 분위기(?)는 아니라 당황할 수 있지만,

오히려 이러한 모습이 '우리는 그런 거 신경 쓸 시간에 맛에 더 신경 써요' 하는 자신감이 느껴져서 더욱 기대가 됐다.

 

그리고 입구 옆에서 혼자 빛나고 있는 수요미식회 출연 인증 마패 같은 것이 붙어있다.

수요미식회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TV에 나왔다 하면 맛집이겠거니 하는 기분이 든다.

 

아, 참고로 점심 시간대에는 90% 확률로 줄 서서 기다렸다 먹어야 한다.

하지만 회전율이 매우 빠른 편이다.

(직접 들어가 보면 알겠지만 동굴처럼 끝없이 내부가 이어져있어서 은근히 한 번에 많은 사람들을 수용하기 때문인 듯)

 

 

 

한성돈까스 메뉴판, 5가지의 메뉴가 끝이다. 참고로 포장도 됨!

 

한성돈까스의 간단하고 위엄 있는 메뉴판이다.

직장인들에게 점심 식사 한 끼로 1만 원을 지출하는 것은 조금 부담스러울 것이다.

일하러 나갔을 때의 한 끼는 되도록이면 저렴하고, 가성비 있는 식사로 때우고 싶은 직장인 마음(?)

 

처음 한성돈까스의 가격을 보고는 조금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익숙해졌다. (맛있는게 최고야)

 

 

 

기본 메뉴인 돈까스를 주문했다.

 

 

돈까스는 자리에 앉자마자 거의 바로 나오며, 기본적으로 밥과 국물도 같이 주신다. (깍두기는 테이블 위에 항상 올려져 있음)

 

근데 먹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밥이 참 맛있다. (무슨 쌀일까?)

깍두기는 그냥 평범한 편이고 (가끔 복불복으로 덜 익었거나 신거 당첨될 수 있음)

국물은 너무 짜지 않아서 적당히 돈까스의 기름진 느낌을 잡아주는 것 같다.

 

 

 

카메라가... 맛을 못담네

 

한성돈까스의 특징은 튀김이 두껍고 매우 바삭하다는 것이다.

처음에 튀김옷과 고기가 분리되길래 '아니 이게 뭐지?' 싶었는데

여러 번 먹다 보니 고기와 튀김옷을 한 번에 집어 먹는 요령도 생기게 되었다. 

 

그리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샐러드와 돈까스 소스, 겨자 또한 같이 곁들여 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나는 탕수육처럼 돈까스도 찍먹파였는데, 한성돈까스만큼은 돈까스가 소스에 잠길 정도로 부어 먹는 수준이다.

그래도 눅눅해지지 않고 촉촉한 튀김옷은 또 한 번 감동이다.

 

 

 

쉬지않고 대량으로 튀겨지는 돈까스들

 

 

살짝 보이는 내부 분위기 (안으로 들어가면 방이 또 있고, 그 방안에 방이 또 있고 동굴 같은 구조임)

깔끔한 느낌보다는 뭔가 해장국 팔아야 할 것 같은 그런 분위기다. (사실 갈 때마다 적응 안된다.)

 

또한, 돈까스를 계속해서 튀기고 올리고 자르고 세팅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

 

혹시 '미리 만들어놔서 식은 돈까스가 나오면 어떡하지?' 생각할 수도 있는데,

위에도 말했다시피 회전율이 매우 빨라서 항상 방금 막 만든 따뜻한 돈까스를 맛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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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돈까스를 처음 간다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하지만, 계속 먹다 보면 분명 한성돈까스만의 매력이 있고 입맛을 당기게  한다.

지금은 돈까스=한성으로 굳어져 일주일에 1~2번 정도는 먹으러 가는 맛집이 되었다.

 

참고로 신사역 본점 말고 다른 곳에도 한성돈까스가 있는 것 같던데, 다른 지점은 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혹시 다른 지점에 가보신 분 계신다면, 댓글로 후기 부탁드립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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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값 아끼겠다던 다짐은 어디로 간거야

 

맛진 점심식사의 마무리는 역시나 아이스 라떼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