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맛집 추천] 안동 중앙찜닭,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다며?

※ 코로나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손님이 붐비는 시간을 피해 방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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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는 무궁무진하다.

치킨, 삼계탕, 닭볶음탕, 찜닭 등… (더 이상 생각 안 남)

 

하지만 주로 치킨으로 닭 요리를 자주 접하다 보니,

가끔 먹는 닭볶음탕이나 찜닭을 먹을 때면 치킨과는 다른 풍미가 느껴지곤 한다.

 

이번에 안동 여행을 다녀오면서, 안동하면 찜닭!이라는 말도 있으니,

안동찜닭거리에 위치한, 백종원의 3대 천왕에도 나왔다는 '안동 중앙 찜닭'에 방문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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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중앙찜닭

• 경북 안동시 번영 1길 51
• 매일 08:00 - 22:00
• 054-855-772

 

안동 중앙찜닭의 외관 모습이다.

 

안동 중앙 찜닭은 찜닭 가게들이 즐비한 '안동찜닭 거리' 위치해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꼭 중앙찜닭에서 먹어봐야 해!"가 아니라면

마음이 끌리는 다른 찜닭가게에서 여유롭게 먹는 방법도 있다.

 

나는 단지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방영했다는 문구 한마디에 끌려 들어간 것이다.

 

 

 

안동 중앙찜닭의 매장 내부는 협소한 편이다.

 

매장 내 테이블은 꽤 많이 있는 편인데, 너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요즘 같은 로나코 시국에는 거리두기가 조금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다.

(대신 테이블마다 투명 칸막이는 설치하고 있었다.)

 

무튼 이러한 이유로, 매장을 샅샅이 찍을 수가 없었다.

(그나마 건진 게 이거 하나 ㅠㅠ)

 

참고로, 모든 테이블이 신발을 벗고 앉는 좌식 테이블이다.

(조금 흔한? 신발을 신고 갔더니 같은 신발이 여러 개 있어 나중에 찾기 힘들었다)

 

 

 

그리고 안동 중앙찜닭의 메뉴판이다.

 

2~3인 기준 중 사이즈로 28,000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사실 치킨 한 마리가 2만 원이 조금 되지 않는데,

같은 닭 한 마리에 1만 원가량 더 비싼 찜닭의 가격대가 조금 응? 스러웠지만

그래도 유명하다고 하니 일단 주문해보았다.

 

아, 그리고 치킨도 팔고 있었는데 치킨을 먹고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것은 안동 중앙찜닭의 기본 반찬이다.

사실 반찬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것이 치킨 무가 끝이다.

 

찜닭을 먹다 보면 살짝 느끼하기도 해서, 기본 반찬에 김치도 있었으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

(치킨 무로도 지워지지 않는 느끼함.. 이 살짝 있었다.)

 

 

 

그리고 한 10분? 정도 기다렸을까,

대망의 안동 중앙찜닭의 안동찜닭(보통맛)이 나왔다.

 

참고로, 보통맛은 신라면 정도의 맛이라고 하는데

맵찔이인 나에게도 전혀 매운맛 없이 먹을 수 있었다!

 

생각해보니 당면과 여러 가지 야채들도 있어서 기본 3인 정도에 맞는 양처럼 보였다.

 

맛 평가를 하자면, 평범했다.

 

엄청 큰 기대를 한건 아니지만, 왠지 안동하면 '찜닭'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가?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서울에서 파는 프랜차이즈 찜닭가게가 더 맛있는 거 같기도?.... 

(치즈를 얹어준다던가 다양한 토핑들이 한 몫 하는듯 하다)

 

또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닭 자체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신선해서 좋았지만

간장 양념과 닭이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제대로 배어있지 않은? 그런 느낌.

물론 간장 양념에 적셔먹으면 되긴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배어있다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

 

 

 

이렇게 보니 참 사진 못 찍었다.

 

그래도 영차영차 그 자리에서 한 마리를 다 해치웠다.

 

안동중앙찜닭의 매장 내의 청결이나 친절함은 그냥저냥 무난했고,

맛도 무난해서 그냥 안동 왔으니 찜닭 한번 먹어 봤구나 정도로 평가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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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랜만에 콧바람도 쐴 겸, 

맛있는 식당을 찾아 돌아다니기도 하고 찜닭은 굳이 안동이 아니어도 된다(?)라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