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맛집추천] 토종닭 코스요리 '구봉산장' 방문 후기

※ 코로나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손님이 붐비는 시간을 피해 방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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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로 우뚝 선 전라남도 여수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흔히 게장, 회 무침, 각종 해산물 요리, 오션뷰 카페? 이 정도로 유명해져 있지만,

여수 현지인들이라면 '구봉산장'이라는 토종닭 코스요리 맛집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국동에 위치한 '구봉산장'에 방문하여,

국내산 토종닭 코스요리를 배부르게! 맘껏! 먹어본 후기를 남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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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구봉산장

• 전라남도 여수시 구봉 2길 10
• 매일 11:00 - 20:30 (명절 휴무)
• 061-643-0008

 

국동에 위치한 구봉산장의 외관 모습이다.

 

참고로 내가 어렸을 때에는 딱 사진 속에 보이는 모습처럼 1층으로 이루어진 가게였는데,

사람들에게 유명해지면서 2층을 뚝딱 짓더니, 지금은 3층까지 건물이 올라가 있다. (ㄷㄷ)

 

하지만, 간판만큼은 10년 전 모습 그대로 구봉산장의 빈티지한(?) 모습을 유지하는 중이다.

 

 

 

왼쪽에서부터 1층, 2층, 3층 매장 내 모습이다.

 

나는 방문할 때마다 1층에서 먹어본 적은 없다. (항상 2층이나 3층으로 올라가라고 했기 때문)

구봉산장의 내부 인테리어는 그냥 평범한 가정집 같았다.(?)

 

참고로, 이번에는 가족 단체로 갔더니 3층을 통째로 주셨다.

 

 

3층 입구의 모습이다.

컨테이너를 개조해 건물을 올린듯한 느낌이 든다.

 

코로나 안전수칙에 유의하여,

테이블 또한 나눠서 앉다 보니 3층을 우리 가족들이 모두 차지하게 되었다.

 

이런 시국에 가림판 정도는 붙여놓았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망의 구봉산장의 메뉴판 및 가격이다.

 

토종닭(국내산 한 마리) 3~4인분 기준 63,000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듣기론 초반엔 4만 원? 대의 가격이었다고 했는데, 물가변동에 의하여 가격 또한 많이 오른 듯하다.

 

참고로 가족 8명이 갔을 때 2마리 시켜서 먹었고, 부족함 없이 먹었다.

 

 

 

이 사진은 3층에서 창문으로 바라본 뷰...이다.

 

딱히 전망이 좋다고 느끼는 '뷰'랄게 없고, 아파트와 주택들이 즐비한 경치만 보인다.

(그래도 날씨는 좋아서 다행이다)

 

아, 참고로 3층에는 직원분들이 따로 대기하고 있지 않다 보니 (정말 방 안에 우리 가족만 있었다)

음료나 술이 따로 담겨있는 미니 냉장고가 배치되어 있어,

굳이 직원분을 부르지 않고 부족할 때마다 꺼내 마실 수 있어서 편했다.

 

 

 

주문하고, 기본 반찬이 나왔다. (기본 반찬에 예민한 편)

 

기본 반찬은 신선하고 맛있었다.

 

사진에는 찍혀있지 않지만, 고구마를 가늘게 썰어 튀겨 나온 듯한? 반찬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이게 뭐야?" 하고 먹다가 중독돼서 계속해서 먹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외 김치, 도토리묵, 상추 등 내가 좋아하면서도 기본적인 반찬들이 나왔다.

 

 

 

한 10분 정도 기다렸을까, 닭 볶음이 먼저 나왔다.

 

참고로 구봉 산장의 닭 코스요리는 닭볶음-닭백숙-닭 죽 순서다.

 

닭볶음은 살짝 퍽퍽이 살과 평소 우리가 잘 먹지 않는 다른 부위들(?)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어찌 됐든 맛있었고, 맵지 않아서 좋았다.

 

 

 

두 번째로 나온 닭백숙이다.

 

처음 봤을 땐 생긴 게 좀 왜 이래(?)싶었지만,

개인적으로 훨씬 더 고소하고 깔끔한 맛이 닭볶음보다 백숙이 내 입맛에는 더 맞았다.

 

그리고 확실히 국내산 토종닭이라 그런지, 닭다리 하나를 집어도 크기가 매우 컸다.

그 외에 다른 살들도 엄청 퍽퍽하지 않았고 부드러워서 좋았다.

 

흔히 닭 잡내?라고 하는 그런 것도 느껴지지 않아서 더 부담 없이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나온..... 내 최애 메뉴 닭죽 ♡

 

사실 이미 볶음과 백숙으로 배가 불러서 죽은 먹고 싶지 않았지만,

막상 한 입 떠보니 너무 맛있어서 남김없이 다 먹어버렸다.

 

볶음과 백숙으로 살짝 기름지고 부담됐을 위를

마지막 닭죽을 통하여 부드럽게 쓸어내리는 느낌(?)

 

무튼, 구봉 산장에 가본다면 닭죽까지 꼭! 먹어봤으면 좋겠다.

 

혹시 먼저 나온 닭 볶음과 백숙을 너무 많이 먹어

죽은 도저히 배불러서 못 먹겠다 할 수도 있으니, 미리 계산하여(?) 적당한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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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다를 보이는 카페에 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