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대 고기집] 미슐랭 삼겹살 금돼지식당, 주말 웨이팅 후기! 🐷

저번에 작성한 서울 3대 고깃집 중 하나인 '몽탄'에 다녀온 리뷰를 남겼었다.

[서울 3대 고기집] 삼각지 우대갈비 몽탄, 주말 웨이팅 후기! 🐷

 

사실 몽탄에 제일 먼저 간 것은 아니었고, 서울 3대 고깃집 중 하나인 금돼지 식당을 먼저 갔었는데

리뷰의 순서가 꼬여버린 것뿐(?) 오늘은 미슐랭 삼겹살이라는 금돼지식당 방문 후기를 적어보겠다!

---

금돼지식당

• 서울 중구 다산로 149
• 매일 11:30 - 22:00 / 21:15 라스트오더
• 0507-1307-8750

 

이때 좀 더웠던 한여름이었던 것 같다.

약수역 2번 출구에서 쭉 걷다 보면 나오는 금돼지식당!

 

저 목욕탕 타일스러운 외관은 뭐지? 싶었다.

참고로 이 날은 점심시간쯤 대기를 걸어놓고 2시간 정도 주변에서 시간을 보낸 뒤 들어갔었다.

 

체감 상 몽탄은 진짜 각 잡고 오픈런을 해야 먹을 수 있는 수준이라면,

금돼지식당은 그냥 웨이팅 걸어놓고 2-3시간 뒤에 가면 되는 느낌이었다.

 

 

무튼 그렇게, 약수역 주변 코인 노래방, 올리브영(?),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들어온 금돼지식당 내부 모습이다.

 

나는 금돼지 식당이 1층만 있는 줄 알았는데 3층까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계단을 계속 올라가도 끝이 없어)

 

 

그리고 3층은 이런 야외 뷰가 보이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근데 그것보다는 '이렇게 빈자리가 많은데 왜 사람을 안 들여보낸 거지?'라는 의문이 조금 들었다.

 

 

무튼, 일단 먹으러 왔기에! 금돼지식당의 메뉴판부터 살펴보겠다.

 

이때 나는 성인 남성 2명 기준, 본삼겹 2인분 + 등목살 2인분 + 통돼지김치찌개를 주문했고,

엄청 배가 부르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았던 양이었다.

 

그리고 등장한 기본 반찬(?)들...

딱히 반찬이라기엔 애매하고 그냥 기본적으로 준비되는 것들이다.

 

 

먼저 등장한 본삼겹 2인분!

이렇게 한 덩이 나오는데, 굽고 자르고 하면 생각보다 양이 나왔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금돼지식당의 특징은,

고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직원분이 테이블 주변을 서성거리며(?) 구워주신다.

 

고기를 직접 굽지 않아도 되는 점은 편하긴 하지만, 

괜히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에 신경이 쓰여서 살짝 침묵... 이 흐르곤 했다.

 

(신경 쓰고 않고 그냥 이야기하면 되지만, 괜히 신경 쓰는 타입 🥺)

 

 

다 구워지면 한쪽으로 몰아놨다가 각자 앞 접시에 직접 놔주시는데

여기서 살짝, 깨알 친절 포인트를 느꼈다. 😇

 

 

그리고 등장한 등 목살!

개인적으로 본삼겹보다 등목살이 더 맛있다고 느껴졌다.

 

삼겹살인데 되게 부드럽다? 살짝 과장해서 소고기 느낌 나는 돼지고기(?)를 먹는 것 같았다.

다시 말해, 절대 소고기 같진 않고, 분명 돼지고기를 먹고 있는데 어느 정도 소고기 느낌은 났던 것 같다.

(뭔 말이야)

 

 

마지막으로 등장한 통돼지 김치찌개!

 

나는 정말 매운걸 못 먹는 편인데 금돼지식당의 통돼지 김치찌개는 좀 매운 편이었고,

개인적으로 그렇게 맛있다고 느끼진.... 않았다. (가격 대비 그다지 😓)

 

---

서울 3대 고기집을 다 가본 입장에서 금돼지 식당은 그중 가장 좋은 평가를 해주기 어려울 것 같다.

 

솔직히 이렇게 웨이팅 하면서까지 먹을 맛인가? 싶기도 했고,

딱히 금돼지식당 가게 자체의 특색이나 차별점을 느끼진 못했는데 '뭐가 그렇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일까?' 싶었다.

 

엄청 별로다! 이건 절대 아닌데, 기다렸던 시간과 가격에 비해

그렇게 만족할 정돈 아니었다는 평가를 소심히 남겨보며.... 🤤 오늘의 리뷰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