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맛집] 따뜻한 국밥 한 그릇! 건봉국밥 다녀온 후기

작년 개천절을 맞아 바람 쐴 겸 다녀왔던 전라남도 순천.

하지만 그날 거의 3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 바람은 커녕, 땀만 흘리고 왔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간 김에 맛집은 꼭 들러야하니, 순천 사는 친구에게 추천받은 수육 국밥집! 건봉국밥 :)

 

나에게 국밥은, 일단 먹으면 든든함이 보장되니까 좋아하는 편이다.

그리고 최근 유독 수육이 너무 먹고싶었는데, 여러모로 나의 니즈(?)를

충족시켜 준 순천 아랫장 맛집! 건봉국밥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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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건봉국밥

• 전라남도 순천시 장평로 65
• 매일 06:00 - 21:00 / 0507-1431-0902
• 1인 인기 세트(국밥+수육) 14,000원

 

 

전라남도 순천시 윗장(재래시장)에 위치한 건봉국밥.

순천역에 내려 네이버 지도를 검색하고 걸어갔었는데, 충분히 걸어갈 만한 거리였다.

 

혹시 나처럼 순천역에 내려서 건봉 국밥부터 가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버스나 택시를 타기엔 애매한 거리니 운동도 할 겸 걸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

 

 

건봉 국밥의 내부 모습이다.

 

나는 되게 작고 옛날 느낌나는 그런 분위기의 매장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되게 깨끗하고 넓고 쾌적한 분위기라 오히려 좋았다.

 

이날 주말 아침 9시 정도에 도착했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테이블에 사람이 앉아있을 만큼 건봉국밥의 인기는 대단했다.

 

 

그리고 관광객들에게 유독 인기가 많은 곳 같다고 느낀 부분이 있는데

주변에 앉은 사람들이 대부분 가족 단위인 데다가, 경상도 사투리를 쓰고 있었다.

 

 

정신없이 먹다 와서 그런가(?) 가장 중요한 메뉴판을 찍지 못해서

결국 건봉국밥의 공식 블로그에서 퍼왔다.

 

아무튼, 나는 1인 인기 세트(국밥1+순대10+수육5)를 주문했다.

나는 국밥도 좋아하고 수육도 먹고 싶었는데 이렇게 한 세트로 팔고 있어서 좋았다.

 

다음번에 또 간다면, 그땐 세트보다는 모둠 수육 자체를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식을 주문하니, 기본 밑반찬들이 나왔다.

뭐 특별한 건 없었 아니, 김치가 정말 특별했다.

 

살짝 매콤함이 있는데, 맵찔이인 나에게 참을만한 정도였고

아삭하고 시원하고 달달한 김치가 너무 내 취향이었다. 🥺

 

* 참고로 이 김치는 매장 내에서 포장 판매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먼저 나온 순대와 수육.

세트 메뉴에 포함된 것들이라 그런지, 혜자스러운 양은 아니었다.

 

근데 방금 꺼내서 나온 것인지 따뜻하고 매우 신선했다.

맛도 이상한 잡내가 나지 않고 깨끗한 음식을 먹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드디어 국밥이 나왔다.

나는 살코기만 들어있는 머리국밥을 선택했다.

 

기본적으로 안에 다대기가 들어가 있으며, 살코기도 부족하지 않게 들어가 있다.

 

 

순천에 살고 있는 친구 말로는 건봉국밥은 유명한 맛집이라고 했다.

그래서 더욱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한 만큼 맛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매장이 너무 쾌적하고 깔끔하고 청결한 느낌을 풍겨주어서

더욱 나에게는 좋은 이미지로 다가왔던 것 같다.

 

 

더군다나 식당 운영 시간이 아침 6시부터이니,

아침 일찍 건봉국밥에서 식사를 하고 든든한 하루를 시작해 보는 것도 좋겠다!

 

그럼 오늘 리뷰는 이만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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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조리하고 계신 이모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