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리뷰] 곡성 한옥카페 '소나무(sonamoo)' 다녀왔습니다!

 

※ 곡성 한번 다녀와서 제대로 뽕 뽑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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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타벅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어느 매장에 가던 그 분위기와 음료의 맛이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 한 몫한다. 

 

그래서 흔히 인스타그램 속 특색을 가진 개인 카페들을 굳이 방문하거나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곡성 글램핑 여행을 갔을 때, 친구가 찻길을 잘못 들어서 발견한 대형 한옥 카페!

 

친구와 나는 두말할 것 없이 '여긴 꼭 가봐야 해!' 싶어 바로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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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한옥카페 '소나무(sonamoo)'

• 전라남도 곡성군 죽곡면 용정리 236-8
  ※ 아직 네이버에 업체등록이 되어있지 않아, 근처 주소를 찾아 제가 임의로 써놓은 것입니다.
• 매일 10:30 - 21:00 / 매주 월요일 휴무
• 아메리카노 3,500원부터 시작
• [instagram] @sonamoo

 

 

친구와 예약해 둔 캠핑장을 찾다가, 그만 찻길을 잘못 들었고

정확히 이런 모습으로 담 넘어 빼꼼- 삐져나온 거대한 기와가 보이는 '소나무' 카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카페의 입구가 대감집 들어가는 것처럼 정말 크다!

 

전체적으로 매우 깨끗한 것으로 보아,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한 달 정도 된 것 같았다)

 

 

 

대문에 들어섰을 때 일단 정원? 이 너무 넓어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헷갈렸다.

당연히 눈에 바로 들어오는 건 큰 한옥 건물이지만, 계산을 하는 곳은 오른쪽 다른 건물에 있다.

 

특이한 점은 왼쪽에는 CAFE, 오른쪽은 HAIR가 적혀있는데

뜬금없이 카페와 미용실의 조합? 그리고 사람도 안 다닐 것 같은 이 거리에 미용실이? 싶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매장의 내부는 매우 협소했다.

아무래도 정원에 있는 테이블이나, 한옥 건물에서 마시는 것을 유도하는 듯? 싶다.

 

역시나 전반적으로 매우 깨끗했고,

한쪽에 직접 빵을 굽는 오븐까지 있어서 '큰 맘먹고 오픈하셨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중요한 한옥카페 소나무의 메뉴 및 가격표!

 

근데 이런 한옥 스케일(?)과 분위기면 적어도 아메리카노가 5천원? 정도 할 줄 알았는데,

3,500원 띠용? 👀 전반적으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에는 부담 없는 가격 같았다.

 

 

 

매장 한쪽에는 직접 만드신 빵들이 있다. (오픈하자마자 가서 그런지 많지는 않았다)

 

 

 

매장 안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 

 

카페의 정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생각해보니 한 여름에는 매장 안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정원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았다.

 

또한, 추가로 강아지 몇 마리가 뛰어다녀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의 정원이다.

 

 

 

광각렌즈가 아니라 한 번에 모든 시야를 다 찍진 못했으나 정원이 정말 넓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근데 참고로! 야외에 초파리가 너무 많아서, 사진 몇 장 찍다가 참지 못하고 한옥 건물로 대피해야만 했다.

 

 

 

초파리와의 싸움을 하던 도중, 나온 커피와 식빵!

커피 맛은 평범했다. 나는 아이스 라테를 주문했는데 커피 맛이 약하고, 우유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별 기대하지 않았던 식빵이 너무 맛있었고 부드러웠다.

함께 주신 생크림이랑 같이 발라서 먹으니까 두배로 맛있었다.

 

 

 

이제 블로그용 야외 사진은 그만 찍고, 어서 초파리를 피해 한옥 건물로 대피했다. 

 

사실 방이 여러 개 있었는데 어떻게 여는지 잘 모르겠어서(?) 그나마 젤 열기 쉬워 보이는 이 방을 택한 것이다.

 

약간 사랑방 느낌이랄까?(사랑방 잘 모르는 애)

 

그리고 우선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방 안이 따뜻하게 만들어주었다.

저기 보이는 방석도 너무 푹신해서 친구랑 이거 어디 거냐면서 검색하기도 했었다 ㅋㅋㅋ

 

또한, 방 안에 콘센트 꽂을 수 있는 곳이 무려 8개나 되어서 '우와 여기 진짜.. 좋은 곳이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문을 닫으면 온전히 우리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방 안에서 바라본 정원의 경치.

 

서울에도 이런 느낌이 나는 한옥 카페는 분명 있겠지만

카페에서 나왔을 때, 그 주변의 조용한 분위기? 공기? 는 따라 할 수 없을 것 같다.

 

곡성에서는 카페 밖에 나와도 사람이 없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예상돼서 그런지

괜히 내 마음도 차분해지고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정말 감탄? 했던 부분이다.

천장의 조명 디자인인데, 이렇게 문짝으로 조명을 단 모습이 한옥카페의 멋을 한층 살린 것 같았다.

 

이미 건물 자체가 한옥 투성이(?)라서 마냥 좋았는데,

이러한 부분까지 제대로 신경 쓴 느낌이 나서 좋은 공간을 선물 받은 기분이었다.

 

 

 

방 안에서 문을 열고 괜스레 한번 찍어본 감성 샷

 

다시 봐도 햇볕이 너무 잘 들어온다.

이 햇볕과 그림자의 조화가 감성을 두배로 잘 살려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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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스타벅스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를 가다가,

오랜만에 이렇게 조용하고 전통적인 멋을 살린 카페를 가서 시간을 보내서 좋았다.

 

솔직히 곡성 한옥카페 '소나무'는 차 없이 가기 매우 힘든 위치에 있다.

그래서 혹시 곡성 좋은**캠핑장 근처나 이 주변을 구경하실 일이 있다면,

한 번쯤은 가서 여유를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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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사진 두 개 더 올리고, 저는 그럼 이만 🖐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