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 백반 맛집] 경기도 기사님식당 솔직 쓴소리(?) 후기

대한민국 국내여행하면 떠오르는 여러 도시들 중,

'부산'을 빼놓을 수 없는 것 같다.

 

나는 부산에 고모집도 있고 친구들과 여행도 가본 적이 있어서

낯설지는 않았는데 너무 어렸을 때 갔던터라 기억이 잘 안 났다.

 

그런데 최근 짧은 1박 2일 부산 여행을 다녀오면서 '태종대'를

다시 가보게 되었고 태종대 입구에 있는 경기도 기사님 식당이라는 곳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후다닥 적어보게 되는 오늘의 포스팅이 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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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 경기도 기사님식당

• 부산 영도구 태종로 829
• 매일 07:00 - 21:00 / 0507-1345-5263

이미지 출처 : 네이버지도

허겁지겁 먹는데 바빴던 나는, 매장 외관을 찍지 못했고

결국 네이버지도의 이미지를 캡처해서 가져오게 되었다. (머쓱)

 

무튼, 부산 태종대에 올라서기 전 여러 식당들이 즐비해있는데

나는 든든하게 한식을 먹고 싶었기에 보였던 기사식당? 시골밥상? 워딩에 이끌려 들어가 보았다.

 

 

그런데 식사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정말 많았었는데,

대부분 단체로 관광온 손님들 같았다. 그 말은 즉, 단체 손님을 받을 만큼 좌석은 넉넉했다.

 

 

 

메뉴는 여느 기사님식당에서 흔히 볼 법한 한 끼 든든 한식 백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혼밥메뉴까지 있는 것 보면 혼자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선 일단 메뉴 구성이 참 마음에 들었다(?)

 

나와 친구는 [2번] 해물된장+생선구이 메뉴를 주문하였다.

이 식당에서 메뉴판의 번호는 중요하다^^ (그 이유는 아래에...)

 

 

깔끔한 그릇에 나름 귀엽게 플레이팅 되어 나오는 밑반찬들의 맛이 괜찮았다.

딱 내가 좋아하는 달달구리한 반찬들이라서 더욱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

 

 

그리고 나온 생선구이!

이 생선 이름이 뭐더라....? 가자미? 임연수? 

구글에 검색해 보니 가자미 구이처럼 생긴 듯하다. 😂

 

무튼 나는 원래 생선구이를 좋아해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

사실 맛이 특별나게 맛있는 느낌보다는, 그냥 따뜻한 집밥 먹는 기분이라 좋았다.

 

 

그리고 나온 해물된장! 꽃게가 들어있어서 조금 더 구수하고 칼칼한 느낌이 났다.

근데 맛이나 양이나, 가격이나 관광지치고는 생각보다 혜자스러운느낌이었다.

 

어느 정도의 바가지(?)는 감안하고 들어간 것인데, 그렇지 않아서 좋았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다.

 

바로 옆테이블에 단체로 온 관광객들에게 대하는 

주인아저씨와 아주머니의 태도가 다소 불친절하다고 느껴졌다.

 

아주머니께서 주문을 받을 때 손님들이 메뉴명으로 이야기하자 (예:생선구이 하나 주세요~)

아주머니께서 굳이 굳이 메뉴판 번호로 이야기하라면서(예: 2번 하나요~)

몇 번 언성을 높이며 의미 없는 기싸움(?)을 하셨던 기억이 난다.

 

 

결국 손님들이 기분 나쁘다고 더 큰 언성을 높이셨고

그때서야 아주머니께서 꼬리를 살짝 내리시고 약간의 알랑방구(?)를 뀌시며

서비스를 가져다준 걸로 기억이 난다.

 

바로 옆 테이블에서 그 모습을 보던 나와 친구는 처음부터 융통성있게 주문받았으면 됐을텐데,

굳이 번호로 말하라고 의미 없는 실랑이를 하다가 서로 기분만 상한 상황을 만든게 좀 이해되지 않았다.

 

옆에서 보고있던 친구와 나의 표정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님에게 의미 없는 고집을 강요할 필요도 없지 않았을까 싶다.

 

무튼, 부산 태종대 경기도 기사님식당 리뷰 끝 ✌️